[뉴스룸 모아보기] '현대중공업 산재' 집중 추적…'지침 무시'가 죽음 불렀다 / JTBC News
상세정보
1. 노동부 특별감독 직전…현장서 노동자들 숨긴 현대중
오늘(25일)은 JTBC가 새로 취재한 내용으로 문을 열겠습니다. 팔백쉰다섯 명, 지난해 현장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입니다. 하루에 두 명이 넘습니다. 살기 위해 갔던 일터에서 노동자들은 왜 죽어가야 할까? 저희는 나흘 전 현대중공업 사례를 집중적으로 추적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 회사에서 올 들어 석 달 새 세 명이 숨지자 특별감독을 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 네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영상에는 특별감독 직전에 노동자들이 현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현장에선 제대로 된 감독이 아니었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2. "밀폐공간 작업 관리 미흡" 노동부 지적 하루 뒤 또 참변
이렇게 특별감독이 끝난 날 노조와 회사, 그리고 노동부는 한데 모여 그 결과를 평가했습니다. 저희는 그 영상도 입수했습니다. 노동부는 밀폐된 공간의 작업 관리가 부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루 뒤에 김성인 씨가 사망한 바로 그 장소였습니다.
3. '배관 내 작업금지' 지침서만 내고…하나도 안 지켜
이번엔 사고가 일어난 날로 가보겠습니다. 고 김성인 씨는 배관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입수한 작업 지침서를 보면 절대 배관 안으로 들어가선 안 된다고 돼 있습니다.
4. '3인 1조 지침' 있었지만…동료들도 모른 채 홀로 맞은 죽음
JTBC는 고 김성인 씨 동료의 진술서도 확보했습니다. 지름 80센티미터의 배관에서 김씨가 쓰러졌는데도 동료들은 모르고 있었다고 써 있습니다. 배관 작업을 할 땐 세명이 한 조로 일해야 한다는 지침도 제대로 안 지켜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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