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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어버이연합 '친정부 집회'…'돈 들어온 날' 전후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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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취재 결과 드러난 돈만 해도 5억원이 넘는데, 이 5억원이 넘게 송금된 전경련의 돈을 어버이연합은 어디에 썼을까요. 지난번 2014년 하반기 1억2000만원이 송금됐을 때도 돈이 들어오면 바로 집회에 나선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이번에도 전경련 돈만 입금되면 각종 집회를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당수가 친정부 집회였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의 차명계좌인 벧엘선교재단 계좌에 돈만 넣으면 어버이연합은 움직였습니다.

2012년 2월21일, 전경련으로부터 1800만원이 입금됩니다.

바로 이날부터 어버이연합은 한미 FTA 적극 지지 집회를 이틀간 열었습니다. 또, 한미 FTA 지지 서한을 미국 대사관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추선희/사무총장 (지난 2012년 2월 21일) : 국익을 위한 한미 FTA 3월 15일 발효 적극 환영한다]

당시는 19대 총선을 앞두고 한미 FTA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때로 여야가 팽팽히 맞섰고 국민 여론도 반반으로 갈린 상황이었습니다.

2013년 9월에는 정부의 기초노령연금 축소 결정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공약파기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셌고 복지부 장관 사퇴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때도 어버이연합이 나서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가 열린 다음날 어버이연합 차명 계좌로 1000만원이 입금됐습니다.

지방선거가 있던 2014년, 국정원 관련 이슈가 불거지자 국정원 옹호 집회에 집중했습니다.

그해 3월 27일에는 '간첩 증거조작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 자살기도를 한 국정원 과장의 쾌유를 비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다음날 전경련은 1500만원을 어버이연합 차명계좌로 송금했습니다.

[이종문/안산지부장 (지난 2014년 3월 27일) :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을 국정원 권 과장에게 우리는 하루 빨리 회복해 전선에 서시오.]

전경련의 돈은 수시로 어버이연합 차명계좌에 들어갔는데 공교롭게 그 하루이틀을 전후로 친정부 집회가 열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경련이 거액을 송금한 성격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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