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2.5단계 격상, 윤미향의 사진 한 장…'생일자 없는 생일파티'?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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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민주당 의원이 올린 사진 한 장에 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의원, 최근 인스타그램에 지난 7일, 지인들과 와인을 마신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길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축하했다"고 썼는데요.
여기서 길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인 아흔두 살 길원옥 할머니를 말하는 겁니다.
작년엔 이렇게 할머니 모시고 생신을 챙겼는데, 올해는 연락이 닿지 않아 지인들과 그리움을 나눴다는 사연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논란 다 떠나서 이날이 무슨 날이었을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정부가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린다고 발표한 바로 그 날이었던 겁니다.
당원권은 정지됐지만, 엄연히 여당 의원인 윤미향 의원, 그래서 의원실도 이날 이런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선 엄중한 위기상황, 불편하더라도 다 함께 잠시 멈춰야 한다" 이 멈춰서자는 말, 그냥 걷던 길 멈추라는 뜻 아니겠죠?
당연히 각종 모임 자제해달라 이런 걸 텐데, 의원실의 대국민 당부와 그 방 의원의 행동 많이 다르네요.
게다가 잠깐 벗었다고 할 지 모르지만 사진 속에서 마스크, 아무도 안 쓰고 있죠.
민주당, 뜨끔했는지 뒤늦게 모임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소속 의원들의 각종 행사와 모임을 취소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한 장이 남긴 이야기 '내로남불' 말고 또 있죠.
한 마디로 주인공 없는 생일파티가 웬 말이냐, 이런 비판입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의원 : 당사자도 없는 생신 파티에 윤 의원이 와인잔을 들고 있는 모습은 괴이하기만 합니다.]
저희가 길 할머니의 가족, 그러니까 양아들 측과 통화를 해봤더니 "윤 의원으로부터 연락도 없었고, 시국도 이런데 어이가 없다" 이런 반응을 보이긴 하더라고요.
아무튼 뒤늦게 사과하고 사진은 내렸지만, 이래저래 뒷말, 참 많이 남긴 사진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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