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 뜬 선우예권 '캐롤'연주 파격
상세정보
【 앵커멘트 】
클래식 연주하면 어떤 무대가 떠오르시나요?
조금 딱딱하고 어렵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콩쿠르 우승자 선우예권은 '클럽에서 즐기는 클래식 콘서트'라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붉은색의 화려한 조명 아래 연주자가 피아노를 치고, 관객은 바로 앞에서 연주에 몰입합니다.
지난 6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 최고의 연주자의 반열에 오른 선우예권이 강남 클럽 무대에 올랐습니다.
턱시도를 벗은 가벼운 셔츠 차림으로 엄숙한 클래식 공연장과는 다른 경쾌한 연주를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선우예권 / 피아니스트
- "연말이기 때문에 왈츠 위주의 곡도 있고.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하니까 크리스마스 곡 하나. 캐럴 데뷔가 되겠네요 오늘이."
콩쿠르 우승자 선우예권의 클럽 외출은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서인데, 젊은 층에게 익숙한 장소에서 클럽 음악과 영상을 접목시켜 클래식을 편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2004년 독일에서 시작해 한국에서는 6번째 공연입니다.
▶ 인터뷰 : 김지원 / 서울 상계동
- "이렇게 색다른 공간에서 공연을 한다고 해서 찾아와봤는데 정말 신나고 즐거워서 선우예권 씨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격식도 규칙도 없는 클럽에서 듣는 클래식 연주, 선우예권과 팬 모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