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 5% 시대 온다" 상가·오피스텔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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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특히 주택을 담보로 비교적 큰돈을 빌린 분들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정도 예상되긴 했지만 부동산 시장에도 분명 악재일 텐데요,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억 5천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직장인 전 씨는 늘어나는 이자에 한숨부터 나옵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당장 내일부터 대출금리가 오르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이자는 연간 42만 원.
▶ 인터뷰 : 전 모 씨 / 주택담보대출자
- "소비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는데 계속 금리가 오르면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버는 돈은 정해져 있고 나가는 돈은 더 많아지고…."
금리 인상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 예상대로라면 내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를 훌쩍 넘습니다.
▶ 인터뷰 : 박성욱 /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
- "내년에도 한두 차례 정도 인상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기대인 것 같고요. 인상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대출 규제로 이미 거래절벽이 시작된 부동산 시장은 대출 비중이 높은 수익형 부동산부터 타격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상가나 오피스텔을 살 때는 대출을 많이 내는 특성이 있는데요. 금리가 오를 경우 그만큼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요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이미 예견된 금리 인상이어서 급격한 부동산 시장 위축 가능성은 작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윤대중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