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7일 (금) 아침& 다시보기 - 당선인 90명…검찰 수사 착수

1. 당선인 90명…검찰 수사 착수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300명 가운데 90명에 대해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흑색 선전이나 여론 조작, 금품 살포 등의 불법 선거운동이 실제로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른바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의원들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12명에 대한 재판 결과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회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2. 여당 압승…여야 "겸허하게"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총선에 대해 여야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오늘 각각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고, 총선 이후 체제 정비에 나설 예정인데 민주당은 코로나 19 관련 추경 처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비대위 체제로 가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보안법 철폐' 언급…"조심스레" 단서

이번 총선에서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 대표가 국가보안법 철폐를 꺼내 들었습니다. "천천히 조심스레 가야 할 것"이라고 단서를 붙이면서 "개인적으로 상상의 날개가 돋는다"며 "국가보안법 철폐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서초동에 모였던 촛불 시민은 이제 당신의 거취를 묻고 있다"며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도 촉구했습니다.

4. 미 '5월 1일 이전 경제 재가동' 주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활동 재개와 관련한 발표가 곧 있을 예정입니다. 다음 달 첫날 이전에 경제 재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앞서 말하기도 했는데 하지만 뉴욕주지사는 자택대기명령을 다음 달 중순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 IMF "올 한국 하락폭 가장 작을 것"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1.2%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1월 전망치에 비해 3.4%p 낮춘 것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 G20의 올해 성장률은 마이너스 2.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지난 1월 전망치보다 6.2%p 떨어진 겁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하락 폭이 가장 작았습니다.

6. 조주빈 공범 강훈…잠시 후 얼굴 공개

불법 성착취물을 만들고 퍼뜨린 조주빈의 공범 강훈이 경찰의 신상공개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공공정보에 관한 이익이 강훈의 사익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 검찰로 넘겨지는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서게 됩니다. 그 모습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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