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비상…신태용호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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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55일 앞두고, 축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전급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탓에 다음 주 월드컵 명단을 발표하는 신태용 감독은 한숨을 내쉬고 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측면 수비수 김진수의 부상이 시작이었습니다.
김진수는 지난 3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내측 무릎 인대가 파열됐습니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지난 2일 프로축구 대구전에서 오른쪽 정강이뼈에 금이 갔습니다.
설상가상 베테랑 염기훈은 어제(9일) 울산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러시아로 가는 게 힘들어졌습니다.
부상 선수들을 예비 명단에 포함한 뒤 회복 상태를 지켜보는 것 외엔 답이 없어 신태용 감독은 한숨만 나옵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축구 대표팀 감독
- "100% 몸 상태를 가지고 경기에 나서도 이길 수 있을까 없을까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컨디션이 70~80%밖에 안 된다면 경기에 이길 수 있을까…."
올 시즌 초반 펄펄 날았던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은 최근 9경기째 무득점 하며 부진에 빠진 상황.
껄끄러운 월드컵 상대국들도 버거운데,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까지 겹치면서 신태용 감독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