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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협력 논의중…10년만에 재개된 경협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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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를 위한 회담이 오늘도 열렸습니다.
남북회담본부 나가있는 주진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주 기자, 이번엔 남북 철도 협력을 위한 회담이 10년만에 진행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2008년 개성에서 철도 회담을 한 뒤 정확히 10년만에 다시 열린 회담입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회담 시작 분위기는 어색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은 "세월이 흘렀지만 철도사업에 대한 남북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겁니다.

여기에 우리측 김정렬 국토부 차관도 "오늘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철도 사업은 남북 모두에게 숙원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판문점 선언에서도 유일하게 "동해선과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을 1차적으로 논의한다"고 명시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철도·도로 연결도 결국 경제 협력인 만큼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에 저촉될 우려가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 회담도 구체적인 사업이 제기되기보다는, 일단 북한 철도·도로에 대한 실태조사와 공동 연구를 합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오후 합의문 초안이 교환된 만큼, 곧 공동보도문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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