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스크린 삼국지'…강철비 vs 신과 함께 vs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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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극장가 최고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을 맞아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합니다.
특히 3편의 기대작들이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에서 쿠데타가 발생하고 한반도가 핵전쟁의 위협에 처하는 영화 '강철비'.
정우성이 북한 최고 권력자를 보호하는 최정예요원 역을 맡았습니다.
핵폭탄 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강철비'가 겨울 스크린 대전의 막을 엽니다.
▶ 인터뷰 : 정우성 / '강철비' 엄철우 역
-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전쟁을 막아야 된다라는 그런 작은 소명의식으로 움직이는 남자인 거죠. 다른 배우들이 했던 북한 액션 히어로들을 의식할 필요가 없었어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저승을 무대로 했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을 소방관으로 바꾸는 등 원작에 많은 변화를 줬습니다.
제작비 400억 원, 실감 나는 컴퓨터그래픽을 자랑하는 '신과 함께'는 오는 20일 개봉합니다.
▶ 인터뷰 : 하정우 / '신과 함께-죄와 벌' 강림 역
- "웹툰을 보시고 웹툰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이 영화를 보셔도 전혀 이질감 없이 충분히 보시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기대를 갖고 있어요."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1987'은 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30년 전 뜨거웠던 민주화 항쟁이 부활합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나오는 '빅3' 작품들.
피할 수 없는 겨울전쟁의 포문이 열렸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