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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 엇갈리는 주장들…국민청원 30만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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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이수역 주변의 한 주점에서 벌어진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 3명과 여성 2명을 쌍방폭행으로 입건했는데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성 일행은 머리뼈가 보일 정도로 맞았다면서 붕대를 감은 사진을 한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사건 당시에 옆 테이블의 커플과 시비가 붙었는데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남성 일행으로부터 남성혐오 사이트, 메갈의 회원을 처음 본다, 얼굴이 왜 그러냐 등의 폭언을 듣고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성들의 지인 역시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남성들은 이 여성 일행이 주점에서 시끄럽게 떠들어서 조용히 해달라고 했는데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여성 일행과 먼저 시비가 붙은 커플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역시 인터넷에 글을 올렸는데요.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여성 일행이 먼저 남성혐오 용어인 '흉자·한남커플'이라는 말로 조롱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오늘(15일)부터 양쪽 모두를 소환 조사하고 CCTV와 휴대전화 동영상을 분석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는데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하루 만에 3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청원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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