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정주행] "경영 세습 않겠다" 이재용 사과를 보는 시선들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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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경영권 승계 의혹, 그리고 노조 와해 사건에 대해서입니다. 이 부회장은 노조 문제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사과한다며 '무노조 경영' 포기를 공식화했습니다. 자신의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 중인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이나 책임 인정은 없었습니다. 현재와 과거를 건너뛰고 미래로 간 겁니다.
2. 이재용 부회장은 10분간 준비해 온 사과문을 읽으며 두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모든 게 자신의 잘못이라면서도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3. 삼성전자의 서초동 사옥 앞에는 25m 높이의 철탑이 있습니다.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332일째 이곳에서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진정한 사과와 명예복직을 요구해 온 김씨가 사과 발표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조보경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4.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는 법원의 주문으로 만들어진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거였습니다. 삼성의 준법감시위는 오늘 이 부회장의 사과에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면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법적 책임이 빠졌다"는 비판과 관련한 내용은 공식 입장문에 없었습니다.
5. 여당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를 놓고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정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행위를 어떻게 책임을 지겠다는 건지, 분명하지 않다는 겁니다.
6. 삼성해고노동자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서초동 사옥 앞에서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준법감시위원회가 내놓은 입장에도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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