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정주행] '한·일 갈등'이 부른 그들의 발언과 주장,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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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당,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이 모여서 일본 수출규제의 대응방안을 논의를 했습니다. 거기서 일본 기술 따라잡고 자립하기 위해서 모든 대책을 동원하겠다 이런 결론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서 자유한국당 논평이 나왔는데 바로 이 대목이 논란이 됐습니다.
2. 홍준표 전 대표가 오늘(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증시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일본이 경제제재에 나서면 한국은 퍼펙트 스톰이 온다, 유튜브를 통해 이미 1월부터 경고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퍼펙트스톰은 원래 작아 보이던 두 태풍이 만나면 대형 폭풍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라는 기상학에서 나온 얘기인데요. 경제학에서는 크고 작은 태풍이 겹치면서 대형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는 말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가 이 크고 작은 일 중에 하나일 수는 있지만 마치 오늘 금융시장 혼란이 순전히 한일 갈등 때문에 왔다라고 오해 될 수도 있습니다.
3. 극우성향 단체인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의 최근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일단 그 발언을 들어보겠습니다.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지난 1일 / 화면출처: 유튜브 '엄마방송') : 아베 수상님, 저희 이 지도자가 무력해서, 무지해서 한·일 관계의 그 모든 것을 파괴한 것에 대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상식적으로는 잘 납득이 되지 않는데요. 앞서 봤던 현수막에는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사과하라고도 돼 있었습니다.
4. 극우단체인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가 오늘(8일)도 소녀상 옆에서 아베 정부를 두둔하면서 우리 정부가 사과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분노한 한 시민은 밀가루를 던졌고, 또 다른 시민은 주 대표를 밀치다가 체포됐습니다.
5. 주씨의 이런 행동들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것이 위안부 피해자 측의 담담한 대응입니다. "몰지각한 행동이지만, 대응할 가치가 전혀 없다"고 이 사안을 냉정하게 바라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