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집에 '비밀의 방' 존재…추가 압수수색
상세정보
【 앵커멘트 】
관세청이 조양호 회장의 자택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서 비밀의 방 2곳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고가의 밀수품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관세청이 조양호 회장의 자택에 대한 두번째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조 회장의 자택에 '비밀의 방'이 있다는 제보에 따른 겁니다.
관세청은 실제 지난 압수수색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2개의 '비밀의 방'을 확인했습니다.
먼저 조현민 씨의 방이 있는 지하 1층 서재와 창고를 거쳐 한쪽 구석에 'ㄱ'자형 공간.
그리고 건물 2층 이명희 이사장의 드레스룸에 숨겨진 장소입니다.
다락방과 연결된 이곳엔 대형금고가 있어 고가 물품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존에 확인하지 못한 게 있어서 이번에 추가로…?"
"...."
관세청은 이와 함께 대한항공 수하물서비스팀과 의전팀, 한진 국제물류지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화물로도 밀수품이 들어온다는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온라인 단체방에서 이 같은 오너 일가의 비리를 폭로해온 대한항공 직원들은 모레 저녁 조양호 회장 퇴진을 주장하는 촛불집회도 계획 중입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참석자들은 저항이라는 상징성을 띠는 벤데타 가면을 착용하고 집회에 나옵니다."
이들은 오너 일가가 물러날 때까지 촛불 집회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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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배완호 기자·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