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 27중 추돌사고…의정부 경전철도 멈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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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밤새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경기도 성남에서는 2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경전철이 2시간 동안 멈추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10일) 새벽 6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의 산성역 사거리에서 차량 27대가 추돌했습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얼어붙은 빙판길에서 1차 사고가 났고, 내리막길로 접어든 차량들이 이를 피하려다 미끄러지면서 차량 스물일곱대가 추돌하는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다리에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폭설과 강추위로 오전 8시쯤에는 의정부 경전철도 멈춰섰습니다.
효자역과 곤제역 사이에 있는 전력 공급 장치가 밤새 내린 눈에 얼어붙은 겁니다.
▶ 인터뷰(☎) : 의정부시 관계자
- "가이던스(전력공급 장치) 부분에 눈이 얼어붙으면서 전력공급이 원활하게 안 됐었어요. 그래서 장애가 난 겁니다."
열차는 오전 10시 15분부터 정상 운행됐지만, 2시간 가까이 발이 묶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도 3중 추돌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수도권에서만 80건의 크고 작은 눈길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김현 입니다.[[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