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연패 간다"…단일팀 손발 맞춘 여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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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2연패 간다"…단일팀 손발 맞춘 여자팀
【 앵커멘트 】
어제 남북통일농구는 남북이 혼합팀을 구성해 진행됐는데요.
아시안게임 단일팀을 준비하는 여자 대표팀엔 처음 손발을 맞춰보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색 유니폼의 평화팀 남측 선수 임영희가 골밑을 돌파하고, 공을 이어받은 북한 리정옥이 골밑슛을 성공합니다.
이번엔 번영팀의 북한 로숙영이 기가 막힌 패스를 찔러주고, 남한 김한별이 깔끔한 마무리를 선보입니다.
번영팀과 평화팀, 두 팀으로 나눠 남북 혼합으로 치러진 이번 경기.
아시안게임 단일팀에 합의한 남북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손발을 맞췄습니다.
어색할 법도 하지만 수차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아시안게임의 전망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문규 / 여자 농구대표팀 감독
- "플레이 자체는 남이나 북이나 어느 정도 맞다고 보고 열심히 뛰는 게 아주 인상깊게 좋았습니다."
28득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린 리정옥, 2m 5cm의 장신 센터 박진아 등은 단일팀 구성에 한껏 기대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리정옥 / 북한 농구선수
- "뜻도 마음도 힘도 모두 하나가 돼 합쳐서 단일팀으로 나가게 된다면 국제경기에 나가서 우리 민족의 슬기와 기상을 온 세상에 떨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열릴 남북 대결에선 북한 선수들의 좀 더 세밀한 기량과 전술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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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평양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