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단일팀 성사되나…오늘 남북체육회담 개최

아시안게임 단일팀 성사되나…오늘 남북체육회담 개최
【 앵커멘트 】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는 남북한 체육 교류의 실무 논의를 위한 남북체육회담이 열립니다.
오는 8월 아시안게임 공동 참가 문제와 남북통일농구경기 개최 등에 관한 얘기도 오갈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호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남측 대표단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는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대표단은 잠시 뒤 오전 7시 반쯤 취재진 앞에서 짧은 소감을 밝힌 뒤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향할 예정인데요.

이번 회담은 지난 4월 판문점 합의에서 남북 정상이 체육 교류를 약속한 것에 이어진 실무 회담입니다.

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석규 통일부 과장,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등 3명입니다.

북측은 평창올림픽 북한 선수단장으로 방남했던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역시 3명의 대표단을 보낼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오는 8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공동 참가에 대한 세부 합의가 이뤄질 계획인데요.

남북한 공동입장의 규모와 복장, 한반도 기 사용 등을 비롯해 카누 용선과 같은 일부 종목의 단일팀 구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농구 마니아로 알려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남북통일농구경기대회에 대한 얘기도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단은 회담을 마치고 저녁 6시쯤 외교부 청사에서 수석대표가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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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