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왕위 오르자…'나는 너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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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의 백년전쟁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영국 왕 헨리 5세. 셰익스피어는 헨리 5세야말로 이상적인 군주의 자질을 가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셰익스피어가 쓴 역사극 랭커스터 4부작에는 그의 이런 면모가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사실 헨리 5세는 왕위에 오르기 전에 누구보다도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당시 함께 어울렸던 인물은 '폴스타프'라는 이름의 무뢰배였습니다.
몰락한 기사였던 폴스타프는 가족과도 같았던 왕자가 왕위에 오르자 한달음에 신임 국왕을 찾아가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