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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중국 내 확진 1만 명 육박 / JTBC 정치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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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현지시간 지난 30일)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발생에 대한 국제적인 우려의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겠습니다. 우리가 질병의 발생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국가들이 연대하고 협력하는 정신으로 함께 하는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확진자 특히 중국 우한에 다녀오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통해 전염되는 2차 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현지시간 지난 30일) :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하고 감염에 대처할 준비가 안 돼 있는 나라들로 퍼질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

WHO의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는 이번이 6번째입니다.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해 콩고민주공화국 일대 등에서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때였습니다. 국제적 비상사태는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경우 또는 사건이 이례적이거나 예상하지 못한 경우 그리고 국가 간 전파 위험이 큰 경우 또 국제 무역이나 교통을 제한할 위험이 큰 경우 등 4가지 경우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될 때 선포될 수 있습니다. 다만 1가지 경우만 해당해도 사안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비상사태 선포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2015년 중동지역과 우리나라 등에서 퍼진 메르스 사태 때는 비상사태 선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WHO의 비상사태 선포의 의미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세계 각국은 WHO를 중심으로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게 됩니다. 의료진과 장비 지원도 확대되고 확산 방지와 백신 개발 등을 위한 자금 지원도 늘어납니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중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도 이뤄집니다. 그리고 비상사태 선포 시 가장 강한 조치가 바로 교역과 이동 제한인데요. 이번엔 빠졌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현지시간 지난 30일) : 국제 여행과 무역을 제한하는 조치를 반드시 할 이유는 없습니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는 무역과 이동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의 세계 각국 상황은 어떨까요. 우선 발병지인 중국 상황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9천 692명으로 1만 명에 육박합니다. 사망자는 213명입니다. 하루 새 확진 환자가 2천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확진은 아니지만 의심 환자도 현재 만 5천 명에 달하는 상황이라 확진 환자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장시성 주장시 택시기사 (현지시간 지난 30일) : 예전 같았으면 연휴 기간 동안 택시 영업이 더 잘 됐을 겁니다. 춘제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집에 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런 전염병이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정부의 요청을 따를 뿐입니다. 거의 항상 집에 있습니다. 우리는 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거리에 나와 있지 않죠. 그래서 손님도 없습니다.]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태국인데요. 현재까지 14명입니다. 그리고 일본과 싱가포르가 각각 13명, 호주 9명, 말레이시아 8명 순입니다. 유럽도 확진 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등에서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미국에서도 6명의 확진자가 보고된 상황입니다. 특히 일본과 독일, 베트남, 대만, 미국 등에선 2차 감염까지 확인됐습니다. 각국 정부도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응고지 에지케/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 소속 의사 (현지시간 지난 30일)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일리노이주의 두 번째 환자는 시카고 거주자로 일리노이주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확진자의 배우자입니다. 두 번째 환자는 중국으로 여행을 가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에서의 첫 번째 사람 대 사람 전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은 물론이고 아프리카 수단에서도 의심환자가 나오면서 남미를 제외한 전 대륙에서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중국 우한 등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한 각국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이 이미 한 차례 이상 전세기를 이용해 자국민 귀국을 시켰고요. 스페인, 영국, 대만 등도 자국민 철수를 진행 중이거나 추진 중입니다.

[차이잉원/대만 총통 (현지시간 지난 30일) : 앞으로도 모든 채널을 활용해 중국과 소통하겠습니다. 시민들, 특히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 우한으로 짧은 여행을 떠나 사업과 여행을 간 사람들이 되돌아 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모든 준비를 할 것입니다.]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까지 중국을 오가는 길도 속속 닫히고 있습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댄 나라들 상당수가 국경 폐쇄에 나섰거나 폐쇄를 검토 중입니다. 러시아와 몽골은 이미 국경 폐쇄를 했고요. 카자흐스탄도 "중국과 연결된 모든 수송망 운영을 중단한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확진 환자 보고가 나오지 않은 북한 역시 중국과 연결된 모든 길목을 사실상 닫아걸었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 특히 우리나라와 인접하고 있는 중국의 단동시와 남조선에도 이 바이러스가 퍼져 그 위험성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방역 부문에서는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해서 바이러스가 침습할 수 있는 모든 공간을 빈틈없이 차단해야 합니다.]

국경을 맞대고 있지 않은 나라들도 하나 둘 중국을 오가는 하늘 길을 닫기 시작했는데요. 관련 내용을 포함한 좀 더 자세한 소식은 들어가서 계속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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