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박자 논란에 송영무 "청와대와 빈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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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청와대 기조와 다른 목소리를 내 여러 차례 논란에 올랐죠.
청와대와 뭔가 엇박자가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송 장관은 "청와대와 한 치의 빈틈도 없다"며 스스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뒷말은 여전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취임 당시 대통령의 큰 믿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장관(지난 7월 임명장 수여식)
- "대통령님 뵈니까 정말 참 좋습니다. 이렇게 큰 믿음을 주셨기 때문에 열심히 하도록 해서…."
하지만 각종 국방 현안마다 청와대와 다른 목소리가 나와 잇따라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해상봉쇄든 해상차단이든 추가 대북 제재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는 청와대 입장과 배치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
「 SYNC: 송영무/ 국방부장관 (지난 1일)
-(틸러슨 국무장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제안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검토한 결과….
=긍정적으로 검토…
-참여하는 게 좋겠다, 결론을 냈다는 거 아닙니까?
=네.」
「 앞서 전술핵 재배치와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평가를 놓고도 정부 기조와 다른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
계속되는 청와대와의 엇박자 논란을 의식했는지 송 장관이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장관
- "대통령님과 청와대 모든 참모들과 저하고는 한치의 빈틈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 올립니다. "
청와대도 일단 대통령이 국방 개혁의 적임자로 송 장관을 발탁한 만큼, 경질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