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모아보기] 내부자들 정보 흘렸나?…전방위 번지는 '땅투기' 의혹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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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에는 곳곳에서 터지는 '투기 의혹'을 짚어보겠습니다. LH 직원과 함께 광명-시흥 신도시 땅을 산 사람 중에는 시흥의 중개업자도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업자는 자신의 지인들과 다른 땅을 또 사기도 했습니다. LH의 내부자들이 여기저기 정보를 흘려서 2차, 3차로 투기판을 키운 건 아닌지, 수사를 해야 할 걸로 보입니다.
2. 투기판을 키운 곳은 또 있습니다. 땅값의 6~70%를 대출해 준 북시흥 농협입니다. 광명-시흥 신도시에 땅을 산, LH 직원뿐 아니라 20대 사회 초년생에게도 십억 원 넘게 빌려줬습니다. 실제로 농사를 짓는지, 한 달에 수백만 원 이자를 갚을 능력이 있는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걸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북시흥 농협에 대한 현장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3. 이런 가운데 땅 투기 의혹은 정치권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18일)은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의 가족과 지인이 임 의원 지역구가 개발되기 직전에 땅을 사들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4. 산업단지가 들어설 땅을 미리 사들인 용인시 공무원 3명이 오늘(18일)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산업단지 협력부서나 토지개발 부서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LH 직원 약 30명도 여기에 투기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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