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부는 '2000년생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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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야구팬 여러분 2000년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올 시즌 프로야구에는 2000년에 태어난 선수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프로야구에 '밀레니엄' 바람을 몰고 온 선수들을 강영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9회 무사 1루.
한화 정은원이 넥센 조상우의 가운데 쪽 직구를 그대로 넘겨버립니다.
프로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순간입니다.
막내 정은원의 당돌한 활약은 수비에서도 이어집니다.
6회 2사 만루의 긴장된 상황.
1·2루간을 빠지는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더니 그림 같은 송구로 이닝을 끝내버립니다.
올해 만 18살, 2000년생인 정은원의 이틀 연속 맹활약.
상승세 한화엔 젊음의 열기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원 / 한화이글스
- "코치님도 그렇고 실수해도 괜찮으니깐 자신 있게 패기 있게 하라고 그런 말씀 많이 해주시고 적극적으로 막 하라고…."
2000년생 바람은 정은원에 그치지 않습니다.
지난달 29일 선발 등판 3이닝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인 한화 김진욱.
같은 날 지명타자로 데뷔한 NC 오영수도 '될성부른 나무'로 꼽힙니다.
밀레니엄 수식어가 달린 2000년생들의 무한질주.
2018년 야구장은 젊어졌고, 경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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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광원 VJ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