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8일 (수) 아침& 다시보기 - 유치원·초중고 개학 4월 6일로

1. 유치원·초중고 개학 4월 6일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해서 우려됨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4월 6일로 2주 더 연기됐습니다. 4월 개학은 3월 신학기제가 도입된 1962년 이후 58년 만입니다. 개학이 다시 연기되면서 대학 입시를 포함한 학사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교육부는 "실현 가능한 여러 가지 대입 일정 변경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직원 추가 감염 해수부 28명 확진

정부 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직원 가운데 한 명이 지난주 음성이 나왔다가 6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아서, 해수부에서 나온 확진자가 모두 28명이 됐습니다. 한편,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해수부 확진자 8명에 대해서는 징계를 검토하겠다는 경고가 내려졌습니다.

3. 11조 7천억 '코로나 추경' 통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11조 7000억 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이 어젯(17일)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의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의 안보다 1조 400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예산도 1조 1600억 원 증액됐습니다. 마스크 공급을 늘리기 위한 예산은 848억 원 확보됐습니다.

4. 유럽연합 27개국 여행 금지 조치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3만 명, 사망자는 2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럽연합의 27개 나라 회원국 정상들이 외국인들의 EU 입국을 막는 여행금지 조치에 합의했습니다. 유럽의 외부 국경을 강화하는 것으로 일단 30일간 적용될 예정입니다.

5. 미국 확진 확산…1200조원 부양책

미국은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하룻동안 1000명씩 급증하고 있습니다. 식당과 술집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의 폐쇄가 잇따르면서 도시 기능은 사실상 마비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 돈으로 치면 1200조 원이 넘는 예산을 경기 부양에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뉴욕 증시는 대폭락 하루 만에 일단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우리 국민이 괴한에 피습을 당했습니다.

6. IOC "극단적 결정 내릴 때 아냐"

도쿄올림픽 문제로 긴급 회의를 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현 단계에서는 어떤 극단적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이 넉 달 넘게 남았고, 할 수 있는 준비는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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