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타이로 체감온도 2도 낮춰요"…시원차림 패션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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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타이로 체감온도 2도 낮춰요"…시원차림 패션쇼 열려
【 앵커멘트 】
요즘 넥타이를 매지 않고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회사들이 많이 늘고 있는데요.
이렇게만 입어도 체감온도가 2도가량 낮아진다고 합니다.
한여름 사무실 패션 어떻게 입으면 좋을지, 정설민 기자가 패션쇼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반바지 차림의 남성이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들고 런웨이를 걷습니다.
민소매에 통이 넓은 바지를 입은 여성이 옷맵시를 뽐냅니다.
평소 정장 차림이 익숙한 직장인들이 한층 가벼운 옷차림으로 패션쇼 무대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전호진 / 사회복지사
- "저도 사실 정장을 입었는데 이번 패션쇼를 통해서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반바지 차림을 입어보고 넥타이도 풀어보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더위도 이기고 업무능률도 향상시키는 이른바 '시원차림'입니다.
넥타이를 풀고 재킷만 벗어도 체감온도는 2도가량 낮아집니다.
이렇게 에어컨 온도를 2도씩만 높인다면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한 / 서울시 환경정책과 주무관
- "1천만 서울시민이 다 같이 동참한다면 약 8백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공무원들에게 반바지 착용 등 시원차림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민간기업의 참여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