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창명 교통사고 후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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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창명 교통사고 후 잠적…"음주 의심"
[앵커]
개그맨 이창명 씨가 어젯밤 서울 시내 한 도로에서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차를 그대로 두고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 씨가 음주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진 고급 외제차.
개그맨 이창명 씨가 몰던 차량입니다.
이 씨는 어젯밤 11시30분 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횡단보도에 있는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가 나자 이 씨는 매니저에게 연락해 수습을 맡기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당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 "사고 원인 자체가 불분명하니까 왜 났는지 그 자체가 확인이 안되니까 음주로 인해 사고가 났는지 확인을 해보려고…운전자를 특정해 가지고 확인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 씨 뿐 아니라) 지인도 전화를 안 받습니다."
현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지 못한 경찰은 이 씨의 소재가 확인되는대로 혈액을 채취해 음주 여부를 가려낼 예정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마저도 어려워져 '음주' 혐의를 적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서 이 씨에게는 뺑소니가 아닌 '사고 후 미조치' 혐의가 적용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 씨와 이 씨 지인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고 자택과 사업장 등에도 직접 찾아갔지만 이 씨가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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