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 "김부선, 제주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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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이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김부선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밀회를 나눴다는 날짜에 김 씨는 제주에 있었다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선거 기간 내내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시달렸습니다.
이재명 당선인 측은 결국 김부선 씨와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밀회 의혹이 제기된 날짜에 김 씨는 제주도에 있었다며,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백종덕 /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장
- "김 씨는 23일에서 24일 제주도 우도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때 서울에서 봉화에 가던 중 성남을 지날 때 전화를 했다는 주장은 성립 불가능합니다."
이에 대한 김부선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답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당선인의 법적 대응에 도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 인터뷰 : 김대현 / 경기 수원시
- "경기도민을 위해서 선거 때 걸었던 공약들을 실천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오혜리 / 경기 화성시
- "정치인이다 보니까 진실을 조금 더 밝히는 게 옳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이재명 당선인이 여배우 스캔들을 거짓 해명했다며 고발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청은 이재명 당선인의 취임을 불과 며칠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