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가 택시 추돌하고 도주…택시 가로등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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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새벽 서울 종로의 한 도로에서 차량 한대가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고 도주했습니다.
이 충격으로 택시는 인도의 가로등을 들이받았는데요.
대전에서도 택시 두 대가 충돌해 4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택시 한 대가 뒤범퍼가 파손된 채 인도 위로 올라가 있고 인도의 가로등은 반쯤 기울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5분쯤 서울 종로의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택시가 인도의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두통을 호소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한 대가 A씨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달아난 차량을 쫓고 있습니다.
택시 두 대가 심하게 부서져 있고 도로에는 차량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대전 가장동의 한 교차로에서 50대 안 모 씨가 몰던 택시와 40대 김 모 씨가 몰던 택시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택시 중 한 대가 신호 위반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 12층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실외기가 불에 타 5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어컨을 켜는 순간 실외기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불꽃이 일었다는 집주인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