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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화려한 퍼포먼스 뒤엔…"보여줄 역량 없나" 비판도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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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브리핑 카멜레온? 입니다.

정의당이 채용 비리를 근절하겠다며 당 내에 신고센터, '킬비리'를 만들었는데요.

센터장을 맡은 류호정 의원, 센터 '킬비리'를 홍보하기 위해 영화 '킬빌'의 주인공으로 변신했습니다.

주인공이 입었던 노란색 트레이닝복, 추리닝을 입고 나온 건데요.

주인공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도 건네 받았습니다.

[강민진/청년정의당 대표 : 킬비리 집행검을 받아주세요.]

채용비리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몸소 보여준 것이죠.

지난달엔 타투 합법화를 촉구하면서, 이렇게 타투를 한 등이 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나왔죠.

물론 스티커이긴 했지만,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한 퍼포먼스이기도 했죠.

[류호정/정의당 의원 : 사실 쇼가 맞죠. 그런데 그냥 쇼는 아니고 이유는 있었는데요. 타투이스트분들에게는 이 문제가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거든요.]

류 의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의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 왔습니다.

대정부질의 땐 멜빵 바지를 입고 본회의장에 출석했는데요.

입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편하긴 하죠.

류 의원은 "멜빵 바지의 유래가 노동자의 작업복으로 안다"며, 노동 존중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런 퍼포먼스를 두고 류 의원의 소셜미디어엔 참신하다는 등의 의견도 있지만, 이런 것 말고는 보여줄 역량이 없냐는 등 비판적인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에 류 의원은 "편견에 억눌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스피커가, 국회의원 류호정의 역할"이라고 했는데요.

동물 카멜레온은 빛의 강약과 온도 등에 따라 몸의 빛깔을 바꾸죠.

왜냐? 살아 남기 위해서라는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퍼포먼스 자체가 화젯거리로 소비되는 동안 정작, 왜 이런 걸 하는지 그 본질이 가려지는 건 아닌지 꾸준한 고민은 필요해보입니다.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032/NB120170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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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류호정의원 #퍼포먼스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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