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첫 구속영장 기각에 당혹…드루킹 일당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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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드루킹의 최측근인 도 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습니다.
첫 구속영장의 기각으로 수사에 제동이 걸린 특검은 선고를 앞둔 드루킹 일당에 대해 추가 기소를 결정했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5천만 원의 불법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드루킹의 최측근 도 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긴급체포의 적법 여부에 의문이 있고, 증거위조교사 혐의에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첫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특검은 "법원 측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허익범 / 특검
- "과연 긴급성이 있는 것인가 하는 부분에 관해서는 서로 상반된 판례도 있고 상반된 학설이 있었음을…."
방미 중인 노 의원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불법적인 정치자금도 받은 적이 없고, 수사에 떳떳이 임하겠다"며 의혹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수사에 빨간 불이 켜진 특검은 드루킹 일당에 대해 추가 댓글 조작 혐의로 추가 기소를 결정했습니다.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드루킹 일당이 '킹크랩'을 이용해, 5천여 개 기사에 달린 댓글 22만여 개에 대해 1,131만 회가 넘는 공감 횟수를 조작한 혐의가 새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구속영장 기각에 박상융 특검보의 수임 위법 논란이 겹치면서, 특검 수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 취재 : 김 원 기자
영상 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