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는 안 물어요"?…'나쁜 견주'가 만드는 개 물림 사고 / JTBC 사건반장

"우리 강아지는 안 물어요" 이렇게만 생각했다가는, 정말 큰일 납니다. 최근에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30대 남성이 맹견에게 공격당했습니다. 로트와일러라 불리는 사나운 견종인데 얼굴과 손가락 등을 다쳐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지난해에도 로트와일러가 산책하던 소형견을 물어죽이고 견주를 다치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3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맹견을 데리고 외출할 땐 목줄과 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하도록 법이 정하고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던 겁니다. 법에서 규정한 맹견만 사고를 일으키는 건 아닙니다. 품에 쏙 안기는 소형견 역시 사람을 물어 다치게 했습니다. 이런 개물림 사고는 최근 5년 동안 1만 건이 넘게 일어났습니다. 사람을 공격해 장애를 갖게 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우리 강아지는 괜찮겠지" 하고 넘어갈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오늘 사건X파일에서는 나쁜 견주가 나쁜 개를 만드는 개물림 사고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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