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0일 (목) 아침& 다시보기 - 경북 청도서 2명 추가 확진

1. 경북 청도서 2명 추가 확진

경북 청도의 대남 병원 폐쇄 병동에 입원해 있던 50대 남성 2명이 어젯(19일)밤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 확인됐습니다. 이들 2명은 최근 한 달 사이에 병원 밖으로 외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가족이나 의료진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룻동안 22명의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전체 확진자는 5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2. 31번 환자와 예배 신도 1000명 조사

슈퍼전파자로 보이는 대구의 31번 환자에 대해서는 다녀간 교회에서 함께 있었던 신도 1000여 명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여기에 포함된 과천에 사는 한 신도는 의심증상이 있어 오늘 확진 여부가 나옵니다. 한편 의심환자가 다녀가 응급실이 폐쇄됐던 부산 내의 대학병원 가운데 해운대 백병원과 부산백병원은 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아 다시 운영되고 있습니다.

3. 오늘부터 진단검사 대상 더 확대

오늘부터는 의사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고 판단할 경우 해외여행을 다녀왔는지 따지지 않고 진단 검사를 실시합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나 의료진들은 자가격리 13일째에 검사를 받고 음성일 경우에만 격리가 해제됩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보다 강화해 오늘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4. 중국, 미국 기자 추방…또 충돌

미국이 중국의 관영 언론사 규제에 나서자 중국도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들에 대한 사실상의 추방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 당국의 부실한 대응을 비판한 칼럼을 문제삼았습니다.

5. 이명박 재수감…2심 징역 1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난 지 350일 만인 어제 서울동부구치소에 다시 수감됐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보다 2년이 더 많은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을 선고하고 보석을 취소했습니다. 검찰이 삼성의 뇌물로 판단한 119억 원 가운데 89억 원을 뇌물로 인정했습니다.

6. "타다, 렌터카 서비스" 무죄 선고

차량공유서비스 타다가 합법적인 렌터카 서비스라며 무죄를 선고한 1심 재판부는 타다 이용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건 시장의 선택이라고 봤습니다. 앞으로 택시 등의 교통수단, 모빌리티 산업의 주체들, 또 규제 당국이 함께 고민해서 길을 찾아야 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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