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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무시하는 마초" vs "사이코패스"…거침없는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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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징계를 앞둔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를 향해 연이어 날 선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홍 대표는 '사이코패스'란 단어까지 거론하며 맞받았습니다.
두 사람의 설전을 이도성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류여해 최고위원이 문전박대를 당합니다.

「▶ 인터뷰 :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그제)
- "문 열어주십시오. 문 열어주십시오."
- "못 열어요."
- "문 열어주십시오."
- "못 열어요. 못 열어."」

당협위원장직 박탈을 앞두자 류 최고위원은 다시 한 번 홍준표 대표를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그제)
- "혼자 오는 게 두려워 울보가 이 인형과 함께 왔습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의해 운영되는 게 자유한국당이라면 최고 존엄인 공산당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홍 대표를 겨냥해 거심 없는 발언을 이어오며 이제는 '홍준표 저격수'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거친 언변을 주저하지 않는 홍 대표도 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20일)
- "자세히 보세요. 우리 당 욕하는 그런 사이코패스 같은 그런 사람들 말만 포털 메인기사로 올라가요."

「원색적인 표현도 아끼지 않고 류 최고위원에게 응수했습니다.」

류 최고위원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홍 대표를 향해 "귀를 열고 주변을 살펴달라"고 밝힌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오는 26일 '막말 논란'으로 징계위에 넘겨진 류 최고위원에 대한 최종 징계 여부를 결정합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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