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면담 좋았다"…차량까지 직접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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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은 떠나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일행을 차까지 직접 배웅했습니다.
두 사람은 몇 차례나 악수를 하고 기념촬영도 하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안내를 받아 백악관으로 들어가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트럼프 대통령이 기다리는 집무실 오벌 오피스로 이동합니다.
1시간 20분에 걸친 면담을 마친 뒤 함께 걸어 나온 두 사람.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장은 함께 걸으며 간간이 미소 지었습니다.
잠깐 멈춰 서서 대화하고, 서로 툭툭 치고 어루만지는 스킨십을 나누며 친근감을 드러냈습니다.
김 부장의 차량 앞까지 온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성혜 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미 국장대행을 불러 일일이 악수한 뒤 기념 촬영까지 했습니다.
또 마지막까지 김 부장의 팔을 쓰다듬고 악수를 나눈 뒤 차가 떠날 때까지 직접 배웅했습니다.
김영철 부장 배웅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좋은 만남이었고, 아주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북 강경파인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펜스 부통령은 이번 면담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정상회담에 앞서 분위기를 경색시키지 않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