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소년들, 고속도로 위에서 '정신 나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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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소셜미디어에선 이목을 끌기 위해서 위험한 행동을 과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고속도로에서 누가 더 위험하게 스케이트 보드를 타느냐에 불이 붙었습니다.
오세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의 110번 고속도로. 한 남성이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도로에 뛰어들더니 광란의 묘기를 부립니다.
내켈 스미스, 유명 스케이트보드 선수입니다.
스미스는 인스타그램에 이 영상을 올리며 '고속도로 챌린지' 대결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더 위험한 상황을 영상에 담아 올리면 이기는 겁니다.
청소년들의 아찔한 도전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달리는 트럭을 붙잡고 달리는가 하면, 가파른 도로 시설을 타고 내려와 운전자를 놀라게 합니다.
차를 타고 가다 문을 열고 내리는 상황까지 펼쳐졌습니다.
'미치광이들의 무모한 짓'이란 운전자들의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애드거 피게로아/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 장난으로 볼 게 아닙니다. 차가 못 보고 지나가거나, 오토바이가 차선 사이로 지나가기라도 하면 사고로 죽을 수도 있어요.]
일반 도로에선 차를 붙잡고 보드를 타는 일명 '스키칭'도 번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속도로 챌린지와 스키칭에 대해 엄벌 방침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