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당한 다스·정호영…'MB 의혹'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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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참여연대와 민변이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실소유주와 당시에 관련 의혹을 수사했던 정호영 특별검사를 고발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이 다시 수사 선상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이 최대 주주로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 대한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안진걸 / 참여연대 사무처장
-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된 의혹도 그렇고, 항상 그 주변에는 비자금과 차명계좌가 꼬리를 무는데…."
고발장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다스 실소유주가 차명계좌를 통해 120억 원의 비자금을 빼돌린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지난 2008년 이 전 대통령의 'BBK 의혹'을 수사했던 정호영 특별검사도 함께 고발했습니다.
정 특검이 다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알고도 이를 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김종휘 / 변호사
- "특히 피고발인 정호영의 경우 공소시효가 두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신속히 기소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 인터뷰 : 이시형 /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지난 10월)
- "다스 관련해서 경력으로 채용되셨던데요?"
- "지금은 사건과 상관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과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다스가 십 년 만에 다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르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