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서로 다른 곳만…추미애·윤석열 '어색한 거리두기'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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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브리핑 어색한 거리두기 입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거리두기, 철저하게 신경써야죠.
한 칸씩 띄우는 등 거리를 두고 앉는 건 자연스러워졌는데요.
오늘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는 월주스님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마찬가지로 참석자들은 이렇게 거리두기를 한 채 앉았습니다.
그런데 이 두 분의 거리두기, 특히 '어색'해 보였는데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입니다.
순간 포착된 장면인데요.
추 전 장관은 반대편을, 윤 전 총장은 손에 쥔 자료를 들여다 봤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찍힌 사진에서도 둘은 앞만 쳐다봤습니다.
사실 어색할 법도 하죠.
[추미애/당시 법무부 장관 (2020년 6월 25일) : 장관의 말을 겸허히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랍시고 해가지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어요.]
[윤석열/당시 검찰총장 (2020년 10월 22일) :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
각각 법무부와 검찰을 떠난 다음엔, 여야의 대선 주자가 됐죠.
이 과정에서도 날선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지난 23일 / JTBC '썰전 라이브') : 장모 구속 이후부터 그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본인의 정의, 공정, 법치라는 그런 것들이 다 가짜 공정이고, 어떤 선택적 정의이고… 이런 것이 드러나면서 결국은 추락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 것이고…]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은 "검찰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고, 왜 나를 공격하는지 모르겠다"
추 전 장관은 "평가할 필요가 없다"라고 했었죠.
오늘 행사 자체가 엄숙한 자리긴 했지만, 두 사람 사이엔 냉기가 감도는 듯했습니다.
그나저나, 두 사람 사이에 앉은 이 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님이신데요.
곤란하진 않으셨는지, 괜히 걱정이 되네요.
암튼 오늘 두 사람, 헌화를 한 뒤 인사를 나누긴 했지만,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고 합니다.
서로에게 남은 앙금이 쉽게 사라지진 않겠지만, 한 국가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들인데 감정적으로만 대하진 말고 좀 더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대화 한 번 나눠보면 어떨까 싶네요.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645/NB120176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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