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회의] 보수통합 '급물살'…손학규 "유승민, 급하기는 급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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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논의, 급물살 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어제 유승민 의원에게 전화했다는 거죠. "우리 빨리 만나자"말이죠. 하지만 유 의원, "응 그건 아냐. 사진 찍는 게 중요한 게 아냐. 일단 실무협상부터 하는 게 좋을 거 같아."했다는 겁니다. 이런 몇 번의 줄다리기 끝에 "대화창구 만들자" 합의했단 겁니다. 이렇게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언제 유승민 쪽이랑 만나겠다, 이런 게 있나요?) 우리 실무단이 이제 구성이 됐고 그쪽에서 연락을 저쪽에 하고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이 될 겁니다.]
그런데 이 상황 옆에서 불편함 심기로 지켜보고 있는 한 사람, 있었으니 바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입니다. 유승민 의원, 법적으론 엄연히 바른미래당 의원이죠. 하지만 당내 또 하나의 정치결사체, '변화와 혁신'를 만들어서 한국당과 통합 협상을 하고 있으니 손 대표 입장에선 "대명천지에 이런 법이 어딨냐" 화가 날 수밖에요. 손 대표, 이젠 이렇게까지 얘기합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전화 안 받기로 유명한 유(승민) 의원이 황 대표의 전화를 받은 것을 보면 급하기는 급했던 모양입니다. 보수 통합이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하루빨리 당적을 정리해주길 바랍니다.]
유승민 의원이 손 대표 전화는 잘 안받았던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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