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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4개월 만에 개성공단 방문…연락사무소 점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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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우리 측 추진단이 오늘(8일) 개성공단에서 첫 현장점검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남측 관계자가 개성공단을 방문한 건, 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뒤 2년 4개월 만입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을 이끄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남북출입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어 통신 전문가 등을 포함한 14명 규모의 추진단이 첫 현장점검을 위한 출경 준비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차관
-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는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양 정상이 합의한 사항입니다. 오늘 철저하게 관련시설 점검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차량 3대에 나눠 탄 추진단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우리 측 인원이 개성공단을 방문한 것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가동 중단 조치 이후 2년 4개월 만입니다.

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관련된 개성공단 내 시설 등을 점검한 추진단은 오후 5시쯤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오랜 기간 방치됐던 공단 내 제반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진단은 추가 점검을 통해 연락사무소가 들어설 건물을 선정하는 한편, 임시연락사무소 개소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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