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공공기관 소셜미디어 사고…'어디까지가 실수'?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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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브리핑 어디까지가 실수? 입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글입니다.
동성애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밝혔을 때, 부모의 반응을 어떻게 견디면 좋을지 물어본 건데, 부모의 반응을 남성 성기에 빗댄 욕설로 표현한 겁니다.
공공기관이 국민을 상대로 운영하는 계정에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표현이? 해킹이 의심되죠.
국회의원의 공식 질의에 진흥원은, "해킹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진흥원이 부랴부랴 확인해 봤더니 직원의 실수였다고 합니다.
공식 입장문을 냈는데요.
담당 직원이 개인 계정과 기관 계정을 '혼돈'해 잘못 올렸다는 겁니다.
그나저나, 이때는 혼돈이 아니라 '혼동'이 맞는 표현이죠.
실수를 사과하는 건데, 또 실수하셨네요.
최근엔 이런 일도 있었죠.
한국교육방송공사, EBS가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상이죠.
♬ 똥밟았네 - 레트로봇
EBS의 만화를 홍보하면서 해시태그를 달았는데요.
그 가운데 하나인 '잼민좌' 어린이를 의미하는 '잼민이'와 상대를 높이는 '본좌'를 합친 단어죠.
이때 '잼민이'이란 표현은 애초 어린이를 의미했지만, 지금은 어린이를 비하하거나, 개념 없는 성인을 조롱할 때 쓰는 단어로 굳어졌습니다.
무려 교육방송이, 비교육적인 인터넷 언어를 마구 쓴 것도 문젠데, 심지어 그 뜻이 주 시청자인 어린이를 조롱하는 것이라니, 문제가 있죠? 결국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습니다.
EBS는 "재미있는 어린아이를 부르는 유행어라 짐작했고, 비하 의미가 담겨있는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민과의 소통도 좋지만, 잊을 만 하면 터지는 공공기관의 소셜미디어 사고.
그때마다 직원의 실수다, 몰랐다, 하는데 한 번의 실수로 무너진 신뢰, 쉽게 회복하기 어렵죠.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189/NB120161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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