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회담장까지 차로 20분…미리 보는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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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역사적인 만남을 앞둔 양 정상의 숙소는 불과 570미터밖에 안 떨어져 있죠.
이렇다 보니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로 가는 길도 비슷할 수밖에 없을 텐데, 결국 누군가는 먼저 가서 기다릴 수 밖에 없겠죠.
오지예 기자가 두 정상의 동선 예상해 봤습니다.
【 기자 】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 전후면, 두 정상은 샹그릴라 호텔과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떠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발 시간은 다를 수 있지만, 회담 장소인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까지 이동 경로는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을 타면 먼저 나란히 쇼핑 중심 거리인 '오차드 로드'를 지나게 됩니다.
이어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는 710m짜리 연륙교를 건너면,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진입로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호텔 주변은 비닐 소재의 바리케이드와 노란색 철책, 이동식 CCTV와 검문에 응하라는 표지판이 설치됐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장까지 헬기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럴 경우 김정은 위원장에게 무언의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먼저 도착한 정상이 상대방을 기다린다는 인상을 피하기 위해 첫 만남은 회담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