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욱일기·역사 왜곡은 괜찮고 "신에게는…" 응원 현수막은 안 돼?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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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브리핑 제 발이 저려서? 입니다.
도쿄올림픽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죠.
대한체육회는 우리 선수들이 묵을 숙소에 응원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
이 말에서 따온 거겠죠?
[영화 '명량' :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남긴 말이죠.
그런데 일본이 이를 문제삼으려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일본의 한 스포츠 매체 보돈데요.
"반일의 상징인, 일본과 조선 사이 전쟁과 관련된 말을 선수촌에 건 것은 큰 파문을 부를 수 있다."
네? 무슨 소리냐고요? 일본의 영웅으로 꼽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넘지 못한 딱 한 사람, 바로 이순신이죠.
해당 기사에서도 한국에서 이순신 장군은 '반일 영웅'으로 신격화돼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요. 지금 이 현수막에 현재 일본을 어떻게 해버리겠다.
이런 내용이 한 줄이라도 있나요?
단지, "신에게는…"으로 시작하는 말이라고 해서 정치적 파문을 일으킬 수 있다고요? 글쎄요.
그동안 올림픽을 정치화한 건 어느 쪽이었을까요?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전범기인 욱일기의 경기장 내 반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일본 극우 정당 관계자들이 이렇게 욱일기를 들고 선수촌을 찾아왔습니다.
앞서 조직위 홈페이지엔 독도를 마치 일본 영토처럼 표기하는 일도 있었죠.
문득 이런 말이 떠오릅니다.
남의 눈에 티끌은 보면서 자기 눈에 대들보는 못 본다.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그리고 도둑이 제발 저리다.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469/NB120164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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