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회의] 북·미 실무 협상 재개 합의…날짜·장소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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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가 또 만납니다. 다시 만납니다. 어제 저희도 방송 중간에 속보로 전해드렸죠. 북·미 양국이 실무 협상 재개에 합의했습니다. 어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문에 이어 미국 국무부도 협상 재개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양국 발표에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발표 내용 잠깐 비교를 해보죠. 최선희 부상 담화문에선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라고 날짜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국무부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미국과 북한 당국자들이 일주일 이내에 만날 것이다"라고만 밝혔습니다. 날짜를 밝히지 않은 거죠. 이를 두고 아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 아니냐, 북미 간 기 싸움 아니냐 등등 이런저런 분석이 나왔는데요. 어쨌든 협상 재개는 확실해 보입니다. 오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장관도 공식 확인해줬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저희한테 사전에 통보는 돼 있는 상황입니다. 그전에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미리 들었습니다. 북·미 간의 그 협상에서 구체성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저희로서는 하여튼 이 협상이 재개가 되어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그 미국 측과 긴밀히 공조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아이디어도 주고 있습니다. ]
아직 협상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뉴욕과 평양 또는 동남아나 북유럽 제3국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협상일이 이제 사나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장소 역시 곧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저희가 밝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뭐 발표할 때쯤 발표 준비가 되면은 발표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만…]
실무협상 대표는 미국에선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에선 김명길 순회 대사가 각각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의 관건은 결국 북미 양국이 서로 뭘 주고 뭘 받느냐 일 텐데요.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경질 등과 맞물려서 미국이 보다 유연한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달 20일) : 볼턴이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면서 (일정을) 매우 심하게 지연시켰습니다. 나는 볼턴이 과거에 얼마나 서툴게 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새로운 방법이 매우 좋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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