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정상회담 D-5…양국 정상 동선은

【 앵커멘트 】
미북 정상회담을 닷새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은 사실상 오늘 밤부터 비핵화 협상을 위한 여정에 나섭니다.

당장 재팬 패싱 논란을 차단하기위해 워싱턴으로 날아온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오늘 밤 일곱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그런 다음 바로 캐나다에서 이틀 동안 열리는 G7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오는 10일쯤 싱가포르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보니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담에 펜스 부통령을 보내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비해 김정은 위원장의 일정과 동선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있습니다.

오는 9일과 10일 중국 칭다오에서 북중러 정상회담을 가질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로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포르행에는 최근 미북 비핵화 협상 전면에서 사실상 밀려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도 함께 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혹시 협상이 꼬일 것에 대비한 압박카드일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