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모아보기] "확진자 수 100만, 코로나의 암울한 이정표"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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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라질의 한 공동묘지입니다. 코로나19로 숨진 시신을 묻기 위해 파놓은 자리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최근 하루에 천 명씩 환자가 늘고 있는 브라질이 마주한 공포감을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100일도 안 돼서 전 세계를 휩쓸었습니다. 이제 환자는 백만 명을 넘었고, 숨진 사람도 5만 명을 넘겼습니다. 외신은 이 백 만이란 숫자를 "암울한 이정표"라고 했는데요. 문제는 여기서 나아질 기미가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먼저 상황이 가장 심각한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2. 그런가 하면, 미국 실업자 수도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최근 2주 사이 무려 천만 명 가깝게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대공황 때보다도 상황이 심각합니다.
3. 프랑스와 인도, 이스라엘 등에선 종교 행사가 코로나19를 퍼지게 한 진원지로 지목됐습니다. 우리나라 신천지 집단 감염과 같은 판박이 사례가 해외에서도 나온 겁니다.
4.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치료 장비가 바로 인공 호흡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우주개발기업에, 미사일 생산 라인까지 인공호흡기 만드는 데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부족한 마스크와 의약품을 낚아채는 나라 간 쟁탈전도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5. 감염병이 흔든 도쿄 올림픽은 연기하기로 결정이 났어도 골치 아픈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이젠 떠안아야 할 돈을 놓고 일본과 IOC의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일본은 IOC도 손실 비용을 부담하라 요구하고 있지만, 정작 IOC는 답이 없습니다.
6. 코로나19로 바깥 출입이 제한된 해외에선 발코니가 이렇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여기서 노래하기 시작한 뒤로는 스페인, 영국 할 것 없이 세계의 발코니가 떠들썩해졌습니다.
☞ 전 세계 환자 100만 명…미 과학계 "대화·호흡으로도 전염"
☞ 미국 실업자 수, 2주 새 1천만명 육박…'대공황급 쇼크'
☞ 해외판 신천지 사태?…종교행사서 '무더기 감염'
☞ 미사일 생산라인까지 동원…인공호흡기 확보 총력전
☞ 올림픽 연기 합의했지만…일본·IOC '손실 비용' 신경전
☞ 피아노 연주에 달밤 체조…세계 곳곳 '발코니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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