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어벤져스 3' 오역·상영관 독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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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할리우드 대작 '어벤져스' 3편이 개봉하면서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상영관 독점 논란, 오역 문제도 불거졌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 5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 3'는 오늘(29일) 오전 7시 30분 419만 3991명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흥행 속도라면 천만 관객은 기본이고 외화 중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상영관을 독점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는 당연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지난 25일 '어벤져스 3'가 개봉과 동시에 확보한 스크린 수는 2천 461곳으로 지난해 '군함도'의 2천 27곳 기록을 9개월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어벤져스 3'가 등장했습니다.
오역 논란을 일으킨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 참여를 반대하는 목소리였습니다.
일부 관객들은 박 씨가 어머니를 빗댄 욕설을 단순히 '어머니'라고 잘못 번역했고, 극 중 등장인물이 'It’s end game'이라고 얘기한 것을 '마지막 단계야'라고 해야 하는데 '가망이 없어'라고 전혀 다른 뜻으로 번역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 논란에도 '어벤져스 3'는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