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몰래 놓인 돼지저금통'…코로나에도 21년째 선행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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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그가 찾아왔습니다. 전주의 주민센터 직원들이 그의 온기가 담긴 지폐와 동전을 세고 있습니다. 칠천십이만 팔천구백팔십 원입니다. 끝자리는 그가 기부를 위해서 동전까지 꼼꼼히 모아왔다는 걸 말해 줍니다. 사람들은 남몰래 기부하고 있는 그를 얼굴 없는 천사라고 부릅니다. 벌써 21년째 찾아오고 있는 천사는 '"코로나로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이겨내실 거라 믿습니다'"란 메모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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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명기자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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