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극한 기후'로 몸살…곳곳서 피해 속출 / JTBC 아침& 세계
상세정보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오르락내리락 거리면서 충청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어제(6일) 하루 두 명이 목숨을 잃었고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도 폭염과 허리케인 등 극한 기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올해 첫 대서양 허리케인 '엘사'가 북상하면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아이티 바베이도스 등 카리브해 섬나라들을 강타했습니다.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가옥 1100여 채가 부서졌습니다. 62채는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3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하루 뒤인 4일에는 쿠바 해안에 상륙하면서 당국이 주민 18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엘사'가 쿠바를 지나 현지시간 6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플로리다 주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말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를 포함해 플로리다 주 15개 카운티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붕괴된 아파트의 남아있던 부분도 폭풍으로 인한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모두 철거됐습니다. 다행히 '엘사'의 세력은 조금 약화됐고 이동 경로도 플로리다 주를 살짝 비껴갔지만 붕괴 현장에는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은 계속해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시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시장 : 극도로 불리하고 어려운 상황의 연속이지만, 밤새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수색 구조팀이 비와 바람 속에서도 계속 수색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러시아, 인도, 이라크 등에서는 살인적인 폭염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섭씨 40도가 넘는 고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의 경우 기온이 49.6도까지 치솟으면서 7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동 국가 이라크에서는 50도가 넘는 폭염으로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정부를 향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도 시작됐습니다. 시위에 나선 이라크 시민의 말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라크 시민 : 전기가 들어오길 원해요. 24시간이 아니어도 됩니다. 20시간 들어오고 4시간 쉬거나, 15시간 켜고 10시간 꺼도 됩니다. 물도 돌려주세요. 마시거나 씻을 물이 없습니다.]
'기후 재앙' 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극한 기후에 시달리고 있는 지구촌 상황 좀 더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채인택 중앙일보 국제 전문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174/NB12015174.html
☞JTBC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hYgWZg)
☞JTBC유튜브 커뮤니티 (https://bit.ly/2LZIwke)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https://news.jtbc.joins.com
(APP) https://bit.ly/1r04W2D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tbcnews
트위터 https://twitter.com/JTBC_news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tbcnews
☏ 제보하기 https://bit.ly/1krluzF
방송사 : JTBC (https://jtbc.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