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축받고 절뚝이고…. MB 건강이상" - (2)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톡!" 부축받고 절뚝이고…. MB 건강이상"
어제 오전이죠.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6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재판장에 나타났는데요.

옆에 보시는 것처럼, 교도관의 부축을 받으며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걸을 때마다 벽을 짚기도 하고, 다리를 절뚝거리며 건강이 악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달부터 주 3회 재판이 진행됐는데요. 이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건강문제가 다시 변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전 대통령은, 재판 내내 지속적으로 본인의 건강이상을 호소했습니다.

지난 5월 10일이죠. "당 수치가 높아 오래 앉아있기 어렵다"며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전하는가 하면 이달 4일에 있던 재판에선 "병을 숨기고 살 수 없다"며 구치소 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억울하더라도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재판 거부를 할 순 없다"며 재판 출석 의지를 공고히 한 이 전 대통령.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이 건강 이상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건강 악화로 재판 일정이 어긋날 경우, 올해 선고가 불투명해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재판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