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뉴스] 27배

숫자로 본 오늘의 뉴스입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빈부 격차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소득별 학원비 지출도 갈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소득 상위 20%의 월평균 학원비는 24만 2천600원, 하위 20%는 8천925원으로 무려 27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전체 소비지출 격차가 3.8배 수준인 것에 비춰보면, 학원비 격차는 훨씬 큰 셈이죠.

초등학교 정규교육 과정에서도 교육비 격차는 44배에 육박했는데, 의무교육으로 대부분 교육비가 들지 않지만, 고소득층 자녀는 비싼 사립학교에 다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부의 대물림이 교육에서도 이뤄지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어린 학생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지는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