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사 직전 작성된 '옵티머스 구명 로비 시나리오'…"인맥 총동원" / JTBC 뉴스룸

1조5천억 원대의 펀드 사기를 저지른 옵티머스 경영진이 '정관계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옵티머스의 '구명 로비' 시나리오가 담긴 문건을 입수했습니다. 이 일곱 장의 서류는 지난 5월 말쯤에 경영진이 작성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입니다. 환매를 중단하기 전에 어떻게 시간을 벌지, 또 어떤 기관을 향해 로비를 할지가 나옵니다. 여기 보면 '커버 시나리오'라는 표현도 나옵니다. 주요 로비 대상은 금융감독원과 검찰이고 누가, 어디를 맡을지 역할도 나눴습니다. 로비가 실패할 때를 대비해서 도주 시나리오와 집행유예 시나리오도 준비했습니다. 사태가 수면 위에 오르기 직전, 옵티머스 경영진은 이렇게 '구명 로비'에 매달렸던 걸로 보입니다.

2. 문건에는 옵티머스 경영진의 역할도 나뉘어 있습니다. 누가 금감원 로비에 주력할지, 또 누가 검찰을 맡을지입니다. 이렇게 로비 시나리오를 짜면서 다른 쪽으론 비자금을 빼돌릴 궁리도 했습니다.

3. 서울 중앙지검에 신아람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 기자, 이 문건은 검찰 수사에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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