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출판사에 기자도 무단침입…태블릿 PC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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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주 '드루킹' 김 모 씨의 활동 기반이 됐던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과 무단침입한 사람이 한 언론사 기자로 드러났는데, 경찰은 해당 기자도 곧 소환할 예정입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파주시의 느릅나무 출판사입니다.
지난 21일 오전 8시 반쯤, 사무실에 침입한 40대 A 씨가 양주와 라면 등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건물 입주자였던 이 남성은 검거 과정에서 신고자인 출판사 관계자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지난 21일)
- "(무슨 상황인지) 그건 자세히 모르겠네요. 하여튼 (경찰이) 왔다는 갔어요."
지난 18일부터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출판사에 무단침입한 것으로 파악된 A 씨는 결국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처음 출입한 뒤 호기심에 두 번째 출입을 했다"며"아들 명의로 된 택배 물건을 발견한 뒤 감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 씨가 택배에 있던 이름과 아들의 이름을 착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첫 출입 당시 한 언론사 기자와 함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자는 태블릿PC와 USB를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곧 소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오혜진